이사를 앞두고

대형 이사업체를 고르려다

지역 커뮤니티에서 알게된 업체가

나르고였습니다.

이사짐 센터가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

보유하기 어려운데 평점도 높고

블로그 리뷰도 좋았던 점이 

나르고를 선택한 이유였습니다.

심지어 이 곳은 카페나 블로그에서

최천도 팀장님이란 분을 지명까지 해서

예약을 하는 곳이더라구요.

11월 14일 이사하려고

두달 전에 미리 고객센터에 예약 전화를 했고

견적을 받았는데 가격도 

타 업체에 비해 합리적이었고

제가 여건상 입주청소 할 시간이 안되서

사이청소하려고 짐 대기 요청을 했는데

기본적인 청소와 스팀청소는 해주시겠 하셨습니다.

이사 당일 남자분 4분과

여자 이모님 1분이 오셨습니다.

남자 팀장님께서 가구 위치 체크하시고

이사가는 방마다 들어갈 가구를 사전

체크해주셨습니다.

몇 번의 이사를 거치면서 포스트 잇에

가구번호 메기면서 하시는 업체는 처음이라

이때부터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과

추천이 많았던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.

짐 옮길때 잠시 쉬고 있으라면서

끝나면 연락주신다고 명함을 주셨는데

세상에나~~  기대도 안했던

최천도 팀장님께서 오셨던 겁니다.

역시나 일 처리가 꼼꼼하셔서

지명받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.

10시30분 쯤 짐을 다뺐고

11시30분 경부터 이사가는 집에 짐을

넣기 시작했는데요

여기서 한번 더 놀랐습니다.

전, 사실 집에서 잠만 자서

가구 배치는 대충하고 살았는데요

최천도 팀장님께서 안방과 옷방,  작은방에

한치의 빈틈도 없이 공간을 이용할 수

있도록 가구배치를 신경써 주셨습니다.

특히 안방의 경우 제가 침대와 화장대만

뒀었는데, 책상도 안방으로 옮기면서

문을 여는 간격까지 고려해서 딱 맞게

가구배치를 해주셨습니다. 

주방을 메인으로 정리해주신 이모님은

칼각으로 수납함 정리해주시고

주방문틀에 지저분한 먼지도

다 닦아 주셨습니다. 

이 부분은 이분들께서 하실 일이 아니었는데도

불구하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.

곳곳 수납장 경첩이 빠져서 안닫혔는데

모른 척 지나가셔도 되는데 이것도

나사 가져다가 수리해주셨고,

기존 집에서 쓰던 벽걸이 TV를

이번에는 타공을 할 수 없어서

스탠드형으로 바꾸면서 TV 스탠드

기본만 조립해놓고 TV  거는건

도저히 제 힘으로 안될거 같아서

잘 말씀드리고 부탁드리려고 했는데

제가 말씀드리기전에 설명서 보고

뚝딱 조립해주셔서 감동했습니다.

부끄럽지만 옷장에 엉망으로 걸린

옷 정리도 저 보다 100배 더 깔끔하게

해주셨습니다. 남자분이 해주신거

같은데 옷장 바지 칼각으로 정리해주신거 보고

깜짝 놀랐습니다.

최천도 팀장님과 팀원분들

덕분에 3시 조금 넘어 이사 잘 마쳤구요

이런 이사 서비스 처음 받아봐서

너무 감동했구 감사합니다.

나르고는 정말 디테일이 살아 있는

업체입니다. 다음 번에 다시 이사해도

꼭 이용할 생각입니다.